주말을 맞아 간만에 친구들과 망원동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망원동... 정말 간만에 갔는데도 여전히 사람들이 많네요 ㅎㅎ
서울 핫플 나들이는 늘 설레임 그득그득...
오늘은 대낮부터 막걸리를 마시기로 결정!
막걸리집을 열심히 검색했습니다.
역시 우이락은 유명한만큼 대낮부터 웨이팅 지옥이더라구요.
그래서 찾은 막걸리 술집 '뱃놀이'
여기도 핫플인지 저희 이후로는 다 웨이팅 시작!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5길 37, 지층 뱃놀이
뱃놀이는 살짝 반지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정직한 글씨체가 오히려 귀엽네요..
전통주를 파는 곳 답게 항아리들이 입구에서 저희를 맞아줍니다.
실내는 엄청 넓진 않지만 그래도 답답한 정도는 아닌 크기 입니다.
테이블도 6~7개 정도 있었던것 같아요!
근데 미리 예약하신 분들이 많은지, 이른시간에 갔더니 거의다 예약석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혹시 방문하실거라면 미리 예약하고 가시는 걸 추천!
이렇게 다찌 자리도 준비되어 있는데, 거의 커플분들이 앉으시더라구요 ㅎ
보통 다찌는 앞에 주방이랑 오픈 되어 있어서 음식도 직접 주방에서 건네받고 그러던데..
여긴 다찌 앞이 꽉 막혀 있어서 그런 감성은 없습니다.
극 i 성향인 저한테는 오히려 이게 낫네요.....
(가끔 참치집이나 이자카야에서 다찌에 앉으면
사장님들이 앞에서 말거는게 좀 부담........)
각 테이블마다 키오스크가 있어서 주문은 키오스크로 진행해주시구용!
저희는 곱도리탕이었나? 아무튼 곱도리랑 막걸리로 주문!
주문을 마치니 기본 안주부터 세팅 해줍니다.
기본 안주는 두부랑 3가지 양념장이네요. 양념장이 뭐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그냥 한입씩 맛보시고 취향에 맞게 골라드세요😅
아 ! 저 기본 안주는 리필은 안됩니다. 더 드시고 싶으면 추가메뉴로 주문하셔야 해요! 조금 아쉽😰
오예! 오늘의 목적인 막걸리가 나왔습니다.
막걸리 종류가 정말 많았는데, 처음 보는 호박 막걸리가 있어서 한번 주문해봤어요...기대반 걱정반
오 근데 생각보다 엄청 맛있었어요!!
막 호박맛이 과하지도 않고, 탄산이나 달달함 정도도 과하지 않고 딱 적당합니다.
단호박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드셔보세용
드디어 나온 나의 안주!! 곱도리탕 !
일단 비주얼은 합격입니다. (마늘 좋아하는 사람..)
한번 더 펄펄 끓이고 먹어보니
오
오
꽤나 맛있네요? ㅎㅎㅎㅎㅎㅎ
술이 술술 들어가는 맛입니다 ㅎㅎ
닭은 순살이어서 발라먹는 귀찮음이 없는 것도 좋아요ㅎ
곱도리를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고 육회까지 시켜먹었는데... 술 먹다 보니 사진을 못찍었어요😅
육회도 맛있으니까 한번 드셔보세요 ㅎ
오늘은 망원동 막걸리집을 소개해봤습니다.
망원동을 갔는데 막걸리 생각이 난다?
우이락은 대기가 너무길다? 우이락을 이미 먹어봤다?
그럼 뱃놀이도 한번 가보세요 !